2011년 현재, 한국의 전자책 생태계를 한눈에 - 디지털북페스티벌 by 신독

9월 27일부터 열린 '디지털북페스티벌 2011', 이제 하루 남았군요.
29일 오후 6시까지 국립디지털도서관 메인홀에서 진행됩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전자출판협회가 공동주최하여 교보문고, 유페이퍼, 예스24, OPMS, 시공미디어 등 40여 곳의 전자책 생산 및 유통 업체들이 참여한 큰 행사입니다. 페스티벌이라 칭할 만하더군요.
2011년 현재, 한국 사회에서 전자책을 생산하거나 유통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참가한 것 같아요. (물론, 빠진 곳들도 당연히 있을 겁니다.)

제공되는 안내문에는 <200여 대의 모바일 단말기로 1,500여 종의 전자책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자책 체험전’과 모바일 융합시대의 전자책 첨단 기술과 비즈니스모델 방안을 찾는 ‘스마트 퍼블리싱 컨퍼런스’가 동시에 진행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pdf 파일을 다운받으시면 바로 보실 수 있고요.
dgitalbookfestival2011.pdf

위 pdf 파일의 맨 마지막 쪽에는 전자책 체험전에서 볼 수 있는 주요 전자책들과 참여기관,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으로 찾아가는 길안내 그림이 있습니다. 요거예요.


전자책 제작에 관심 있는 분들은 강의 형식으로 진행된 '스마트 퍼블리싱 컨퍼런스'에 많이들 오셨더군요.
출판사 관계자나 창작자, 1인 출판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청강자로 대거 참여했던 듯합니다. 꽤나 큰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이 비좁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의자가 모자라 서서 듣는 분들도 많았어요. ㅎ

마지막날인 29일에는 10시부터 12시까지 전자출판학회가 주최하는 좌담회가 열립니다.
<글로벌 플랫폼 패러다임 변화와 콘텐츠 생태계 구축 전략 좌담회>라네요. 학자분들과 현업 종사자분들이 발제와 토론자로 참여하기 때문에, 요즘의 업계 동향이나 미래 전망에 대해 개괄적 이해가 가능하리라 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들어보세요. 마지막 남은 컨퍼런스 일정이니까요.

전자책 체험전도 전자책 제작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시길 권합니다.
다양한 전자책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해당 전자책을 제작한 분들께 여러 질문들을 한꺼번에 드릴 수가 있거든요. 어떻게 제작했는지, 제작 기간이나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수익 배분은 어떻게 하시는지 등에 대해 일일이 업체를 방문할 필요가 없이 한 곳에서 비교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회는 앞으로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국내 전자책 시장이 막 커지려는 시작 단계라서 홍보를 위해 참가한 업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이니까요.)

이펍과 앱북, 오디오북까지... 2011년 현재, 한국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전자책을 한 곳에서 비교체험할 수가 있습니다.
아래는 전자책 체험전을 스케치하듯 찍은 사진들입니다. (휴대폰으로 대충 찍은 거라 기록의 의미밖에는 없어요. ㅎ)

한국전자출판협회에서 전시하는 상 받은 전자책들입니다. 우측 하단의 사진은 앱북 제작 솔루션인 앱크래프트(아이패드 앱에서 앱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입니다. 다른 솔루션들은 모두 PC에서 작업을 하죠)의 전시물입니다. 아이패드 9개를 바둑판처럼 붙여 멀티비전 효과를 내셨더군요. '디게' 신기했습니다. (지인이 찍으신 동영상도 링크해 보죠. 이거 많이 신기했거든요. 앱으로 이런 것도 할 수 있더만요. 그림책 앱북으로도 제작된 인디 애니 "베리와 하루"입니다.)



아래 사진은 UI 깔끔하기로 유명한 전자책 출판사 북잼의 전시물입니다. 북잼 전자책들에 구현한 주요 기능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하셨더군요. 제 작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관심 있게 본 전시물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메인홀 안의 각종 전시 부스들을 쭉 찍어 연결해보았습니다. (표정이 이상하게 찍히신 분들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모자이크를 사용했나이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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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통해 전자책 기획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많이 보고, 많이 들어 봐야 쓸 만한 생각이 나오는 것 같아요.
하루 남았으니, 전자책 기획이나 제작에 관심 있는 분들은 꼭 한 번 가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