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제작된 무협 앱북을 공개합니다 ㅎ by 신독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제 손으로 앱북을 만들 수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이게 되더군요. ㅎ
아이패드용으로 만든 무협 앱북(아마 '국내 최초'일 거예요. ㅋ), 《구주팔황 마신독행》의 Lite 버전 소개 영상입니다. (제가 만들었고, 개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된 음원 'Keep the Music Playing - by sion'을 BGM으로 썼어요. 글은 물론 제가 쓴 거고요.)



1권의 1장과 2장을 축약해 50쪽 정도로 만든 Lite 버전이고요. 아이패드용으로 제작했습니다.
위 영상은 50여 쪽 중에 인터랙티브 효과를 준 페이지 일부를 추려낸 거고요.
표지 그림은 윌리엄 블레이크의 1795년 작, 'Nebuchadnezzar'의 일부입니다. 동영상 맨 뒤에 올린 그림이 전체고요.
작가소개에 뜨는 사진은 제 것이며...; 누르면 없어지지만 몇 초 뒤에는 다시 나타나요. (저는 지워지지 않거든요. ㅎ)
주석번호를 누르면 밑에서 노란색 주석이 쭈욱 올라오죠. (소설이지만 주석을 꽤 많이 쓴 글이거든요. ㅎ)
비도가 날거나, 피가 흐르고, 핏방울이 책 가득 뿌려지는 효과들은 이펍으로는 구현 불가능한 앱북만의 장점이죠. (물론, 이펍은 글자 크기나 줄간격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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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프로그래밍 경험은 물론, 아이패드도 없던 평범한 글쟁이입니다.
7월 말,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한 '앱 창작 과정'을 들은 건 협회 업무에 필요해서였어요. 전자책 기획에 대해 머릿속으로 아우트라인을 잡기 위해 들었죠.
근데 배우다 보니, 생각이 바뀌더군요. 강의를 진행하신 강사 분이 채찍과 당근을 절묘하게 구사하시기도 했고, 사실 오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한국말인 건 분명한데...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이 너무 많아서요. 중간에 몇 번이나 포기할 뻔했거든요. -_-a
1주는 간단한 실습을 통해 앱 창작에 필요한 실기들을 배우고, 2주째에는 직접 앱을 만들어 보는 과정이었습니다.

앱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꽤 알려진, 그러나 저 같은 문외한에게는 전혀 생소한 앱인 '앱크래프트(AppCraft)'로 앱 창작 과정을 배웠습니다.
저희를 가르치신 강사분도 앱크래프트를 개발한 회사인 '비얀드앱(www.beyondapp.com)에서 파견나오신 분이었어요.

애초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이 과정을 기획할 때, '창작자가 직접 앱을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가 콘셉트였는데... 실제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이 배우기에는 좀 벅찬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2주차에 접어드니 이 교육 과정의 효과가 드러나더군요. 배우는 데는 힘들었지만, 자기 콘텐츠가 있던 분들은 대부분 자신의 앱을 완성했으니까요. (그때 완성한 앱을 좀더 손본 게 위에 링크시킨 무협 앱북입니다. 현재 리퀴드앱으로 완성된 상태이고, 앱스토어에 올릴 수 있는 솔리드앱으로 변환할 예정입니다. 무료 버전으로 앱 스토어에 등록해 볼 생각이거든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볼 의사가 있는 창작자라면, 충분히 시간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생각됩니다. 이 글도 그래서 쓰고 있는 거고요.
앞으로 앱크래프트를 이용해 실제 앱을 만드는 과정을 블로그로 연재해 볼 생각입니다. (간간이요...;)
개인적으로는 복습의 의미도 있겠고, 자신이 창작한 콘텐츠로 앱을 만들어 볼 의사가 있는 창작자들께는 꽤 도움이 될 듯도 하니까요.

제가 실제 다루어 본 앱 창작용 앱은 '앱크래프트'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앱들과 비교는 무리겠습니다만, 함께 교육 과정을 들었던 개발자분들은 '깊이가 있다' 평하시더군요.
플래쉬로 만든다면 소스가 꽤 많이 필요할 액션들을 앱크래프트는 몇 개의 이미지와 시나리오만으로 간단히 처리할 수가 있거든요. 제가 만든 라이트 버전의 맨 마지막 장면, 피가 뿌려지는 효과도 이미지는 딱 2개만 썼습니다. 핏방울 모양만 다르죠. 시나리오에서 복사와 크기 변경, 투명도와 뿌려지는 시간을 두 개의 이벤트로 조절한 것이니까요.

금요일에 통화를 해보니, 마침 9월 7일에 비얀드앱에서 교육과정을 새로 열 예정이라 합니다.
교육 과정 안내와 홍보 이미지들도 만드셨기에 아예 업어 왔고요. ㅎ
관심 있으신 분은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개발자보다는 콘텐츠를 갖고 있는 창작자들에게 더 유용한 앱입니다.


[강좌] 앱 만드는 앱, AppCraft(앱크래프트) 강좌 안내 - 아이패드로 앱만들기

일시 : 2011년9월7일 수요일 오후2시 부터 6시까지
장소 : 토즈 선릉점
http://toz.co.kr/booth/JB_Booth/booth_jb_basicinfo.asp?idx=13
인원 : 선착순 20명 (마감일 : 9월6일 화요일 정오까지)
신청방법 : contact@beyondapp.com 으로 신청의사와 참가인원(2명 이내)을 알려주세요.
이름은 통장명과 같아야 하며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꼭 남겨주세요.
참가비 : 3만3천원(부가세포함) 무통장 입금
(참가신청 인원 중 선택되신 분에게 계좌번호를 알려드립니다.)

[앱크래프트 소개]
소설, 그림책, 게임, 잡지 등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머의 도움 없이 작가, 기획자, 디자이너도 직접 앱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앱 개발과 앱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앱크래프트는 직관적인 GUI 인터페이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용자는 창의적인 앱을 만드는데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
쉽고 빠른 사용으로 짧은 시간에 앱 제작이 가능합니다.

이미 앱스토어에 등록되어 있어 다운로드하셔서 사용해보실 수 있으며,
(http://itunes.apple.com/app/appcrafthd/id439627746)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앱 창작과정 교육 툴로 선정되어 교육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http://www.kocca.kr/notice/notice/1318118_1126.html)

프로그래밍이나 비용 때문에 앱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앱크래프트를 통해 훌륭한 앱 개발자가 되시길 기대합니다.


[앱크래프트로 제작된 앱:자체개발 또는 외주진행을 한 앱을 소개합니다.]
아기돼지삼형제HD http://itunes.apple.com/app/id381063727
양치기소년 http://itunes.apple.com/app/id407475914
가나다HD http://itunes.apple.com/app/id453405504
SingingBirdsHD http://itunes.apple.com/app/singingbirds-hd/id430536824
김과장 만화로 영어고수 되다(시리즈) http://itunes.apple.com/app/id458246897
외 다수.


[연락처]
Tel : 070-8620-1833
Fax : 02-568-1833
Email : contact@beyondapp.com

Homepage : www.beyondapp.com
Cafe : cafe.naver.com/appcraft
Facebook : www.facebook.com/beyondapp
Twitter : @beyondappcom




덧글

  • 라라 2011/09/04 10:16 #

    4시간 교육받고 하는게 가능한강?
  • 신독 2011/09/04 11:29 #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어도 4시간 정도면 움직이는 신 몇 개는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자기 콘텐츠를 가공해 원하는 모습으로 앱을 만들려면 시간 투자를 더 해야겠죠.
    저는 한 달 걸렸습니다.
  • 라라 2011/09/04 11:49 #

    컨텐트 진흥원에서 한달간 교육받는거 또 있을가요?

    일반인도 신청 가능한지요?
  • 신독 2011/09/04 11:54 #

    http://edu.kocca.or.kr/servlet/controller.homepage.MainServlet

    이곳이 한콘진의 사이버아카데미 사이트입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강의 모두 이곳에서 하죠.
    수강 정원보다 신청자가 많을 때는 창작관련자를 우선한다고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신청하는 모든 강좌를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
  • 뽀맨 2011/09/05 12:50 # 삭제

    너무 멋진 사용기(?) 네요.
    거기다 생생한 체험글이 구구절절 가슴을 후벼파네요.
    많은 분들이 이런 체험을 통해 멋진 앱을 만들게 되길 바랍니다.

    ps. 채찍을 사용한 기억은 없습니다.ㅡㅡ::
  • 신독 2011/09/05 13:33 #

    어, 선생님! @_@;

    에... 채찍은 맞은 사람이 기억하는 거거든요. -_-;;
  • 굿~ 2012/08/21 09:52 # 삭제

    정말 멋집니다~~~~

    지금도 정말 정말 멋지고 환상적입니다만,

    요즘엔 카메라를 이용해 사용자 시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확인할 수 있던데~

    그걸 이용해서 어디 읽는지 확인해서 인터렉티브한 영상을 보여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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